(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불만을 표했다"고 밝혔다.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레빗은 이날 기자들에게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협정을 성사시키기 위해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이 갈등을 종식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를 이미 밝혔다"며 "그는 여전히 이를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 팀도 계속해서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는 전날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푸틴이 휴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 과도정부 수립을 요구한 데 대해 "매우 화가 났다"며 "그건 전혀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러면서 "만약 러시아와 내가 전쟁을 멈추는 데 실패하고 그게 러시아 탓으로 판단된다면 러시아산 석유에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추가 경제 제재를 경고했다.
트럼프는 같은 날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에서 '푸틴이 휴전을 동의하는 데 기한이 있느냐'는 질문엔 "심리적 데드라인"이 있다고 말했다.
또 젤렌스키가 "희토류(광물) 협정에서 나가려고 하는데, 만일 그렇게 한다면 아주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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