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십 잘 쓰세요"…이통3사, '집토끼 잡기' 박차

사용이력 분석해서 AI가 추천하고…한도도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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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면서 '집토끼' 잡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알뜰폰(MVNO)이 1만원대 20기가바이트(GB) 5G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가입자 이탈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최근 T멤버십, T월드 등에 '추천'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을 쓰면 이용자가 필요한 순간에 맞춰 인공지능(AI)이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알려준다.

바다를 보러 갔다면 커피를 한 잔 할 수 있는 뷰 맛집을, 늘 최신제품만 구매한다면 사전예약을 추천해주는 식이다.

또 엄마에게 매일 데이터 선물을 보넀다면 자동으로 선물을 보내는 것은 어떤지, 매년 해외여행을 간다면 올해는 어디를 가는게 좋은지 제안하기도 한다.

평소 멤버십을 이용해 영화 할인을 주로 받았던 기자에게는 'CGV 영화 티켓 예매+T day 콤보'를 추천하면서, 지금 상영중인 영화를 확인 가능한 예매창이 떴다.

본문 이미지 - (T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화면 갈무리)
(T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화면 갈무리)

이용자의 멤버십 편의성을 개선하기는 KT도 마찬가지다. KT(030200)는 다음 달 8일부터 아예 멤버십 포인트 한도를 폐지한다.

이번 개편으로 VVIP 등급은 연간 15만 점 한도 내에서만 혜택을 이용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매월 3만 원 이상의 'VVIP초이스' 혜택을 활용하면서 영화외식 등 상시혜택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일반 등급도 별도 포인트 적립 활동 없이 쇼핑카페베이커리 등 다양한 제휴 브랜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LG유플러스(032640)도 고객 소비 패턴에 맞춰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유플투쁠'을 운영 중이다.

유플투쁠은 유플러스 멤버십 고객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고, 오전 11시 U+멤버십 앱에서 정해진 일자에 오픈되는 선착순 이벤트다.

한동안 통신사 멤버십을 두고 무용론이 잃었던 만큼 알뜰폰 업계가 망 도매대가 인하를 반영해 새 요금제 출시를 본격화하기 전 이용자를 사로잡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통신 3사는 다양한 업계의 제휴사와 제휴를 꾸준히 확대하는 등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멤버십 혜택을 늘리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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