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전세계 타겟된 테슬라'…유럽서 또 테슬라 매장 불에 타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이탈리아 수도 로마 외곽의 테슬라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 17대가 불에 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국제적인 반감이 커지는 가운데 유럽에서 잇따라 테슬라 매장과 충전소 등이 불에 타고 파괴됐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현지시간 31일 새벽에 로마 동부 외곽 지역인 테레노바에 있는 테슬라 매장에 불이 나 17대가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고의적인 방화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국제적인 반감이 커지는 가운데 유럽에서 잇따라 테슬라 매장과 충전소 등이 불에 타고 파괴됐다.

이번 화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 대한 반대 시위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벌어졌다.

지난 29일에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의 테슬라 매장에서 이른바 '테슬라를 치우자' (Tesla Takedown)이라는 이름으로 시위가 열렸다.

이번 시위로 유럽에서는 독일 북서부 오테르스부르크의 테슬라 매장 앞에 주차돼 있던 차량 7대가 불에 탔다.

앞서 지난달에는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의 테슬라 전시장에서 시민단체들이 머스크가 전 세계적으로 극우 운동에 자금을 지원한다며 규탄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so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