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재준 한병찬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경북 지역의 대형 산불로 피해 수습을 위한 총력 대응을 당부하면서 민생 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조속히 편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18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을 언급 "당국이 헬기, 인력, 산불 진화 차량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건조한 기후와 강풍 때문에 진화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며 "더 이상 인명 피해가 생겨선 안 된다. 소방당국, 산림 당국이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이 진화할 때까지 총력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대피소 등에서 임시 방편으로 지내고 계신 이재민에 대한 지원도 신속하고, 충실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국민 모두의 염원대로 추가 인명 피해 없이 산불이 빨리 잡히길 기원한다"며 "민주당은 산불 진화와 피해 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의 신속한 추경안 편성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중산층 여윳돈이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직급이 오르고, 월급이 올라도 물가와 이자 부담 때문에 각종 비용만 천정부지로 오르다 보니 주머니가, 지갑이 텅텅 비어가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중산층이 무너진 데다가 또 무너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민 대부분은 경기 침체로 너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조금이나마 고통을 덜고, 우리 경제에 숨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정부·여당이 신속하게 추경 논의에 나와주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 30일 열리는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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