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 모아 태웠다"…의성산불 50대 용의자 31일 소환

본문 이미지 -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27일 경북 영양군의 야산에서 불길이 번지고 있다. 2025.3.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27일 경북 영양군의 야산에서 불길이 번지고 있다. 2025.3.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의성=뉴스1) 이성덕 기자 = 1주일간 경북 북부와 동해안 5개 시·군을 쑥대밭으로 만든 경북 의성 산불의 용의자가 오는 31일 의성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28일 의성군에 따르면 의성군 소속 특별사법경찰관이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A 씨(57)에 대한 조사를 위해 오는 31일 소환 조사를 실시한다.

A 씨는 지난 22일 조상이 묻힌 의성군 안평면의 야산을 찾아 묘지 정리를 하다 나뭇가지 등을 태워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이 번지자, A 씨는 직접 119에 신고해 "묘지를 정리하던 중 불을 냈다"고 신고했다.

A 씨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경기도이지만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 피해가 커 이 사건은 경북경찰청 등으로 이첩될 가능성이 높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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