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권성동 "국민 힘으로 버텨…탄핵 공포 벗어날 것"

"입법부에 국민이 준 권한 제대로 쓸 것…민심 포용"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3.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3.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박기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취임 100일을 맞이해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실어주셔서 지금까지 버텨왔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2월 12일 의원님들의 선택으로 원내대표에 취임했다. 하루하루 이렇게 버티고 지나오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우리 당 의원님들이 많이 도와주고 격려해 주시고 힘을 실어줬기 때문"이라며 국민께서도 힘을 실어줘서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탄핵 공포에서 벗어나 국민들이 입법부에 준 권한을 국민과 나라를 위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수용할 것은 수용하겠다"며 "민심을 포용하며 당 원내대표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인사로 분류되는 권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106표 중 72표를 받으며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수습 과제를 맡은 권 원내대표는 당시 취임 일성에서 "당의 어려운 시국을 하루빨리 정비하고 조만간 있을지도 모르는 대선에 대비하는 태세까지 마치고 저는 물러겠다"며 현 시국을 돌파하는 소방수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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