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따라 '헌재·법원 흔들기'…사법 신뢰 붕괴 부추기는 여야
헌법재판소와 법원을 향한 여야 정치권의 거센 압박이 사법부 신뢰 붕괴를 부추긴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두고 여권은 기각·각하 판결을, 야권은 조속한 선고를 촉구하며 자신들의 정치적 입맛에 맞는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다. 여권은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항소심서 무죄를 선고받자 법원 판결 불복 메시지까지 냈다.탄핵 국면에서 둘로 쪼개진 사회 분열을 봉합해야 할 정치권이 오히려 사법부 불신 조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