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강릉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감독들의 영화가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선정돼 상영을 앞두고 있다.
한원영 감독의 신작 ‘울지않는 사자’는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김만재 감독의 ‘웨딩드레스’는 내달 30일부터 6월 3일까지 진행되는 서울국제노인영화제에서 노인감독 부문으로 상영된다.
‘울지않는 사자’는 지난 2023년 강릉 시민들에게 큰 아픔을 남긴 산불 화재 사건배경을 다룬 영화다.
정년퇴직 이후 강릉지역에서 다양한 영화를 제작한 김만재 감독은 지난 2021년 첫 작품 ‘J와 나’로 햇시네마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남대천 32.86’ 작품을 제작했다.
박주환 강원독립영화협회 회장은 16일 “강릉시영상미디어센터 폐관과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의 예산 삭감으로 지역영화 생태계는 악화됐다”면서도 “감독들의 노력으로 어렵게 영화가 만들어지지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제작 환경을 위한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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