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중심 면류 호재에도…원주수출 올해 첫 실적 '마이너스'

자동차부품·의료용기기·음료 수출 줄줄이 감소

기사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으로,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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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작년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강원 원주시 수출이 올해는 첫 월간 실적을 마이너스(-) 성장으로 집계했다.

삼양식품을 중심으로 한 면류업계 수출은 여전히 호황을 이어갔지만, 자동차부품과 의료용기기 등 다양한 품목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다.

2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원주수출은 올해 1월 8252만여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월(8390만여 달러)보다 1.7% 부족한 규모의 실적이다. 올해 1월 원주의 수출금액 상위 5개 품목 중 3개 품목이 작년 1월보다 부진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1위 품목인 면류는 작년 삼양식품을 중심으로 한 업계의 선전을 이어가며 올해 1월에도 3076만여 달러를 기록, 전년 동월(2491만여 달러)보다 23.5%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반면 2위 품목인 자동차부품은 작년 주요 완성차·부품업계 파업 등 악재로 실적이 부진했는데, 올해 1월에도 1606만 달러의 실적으로, 전년 동월(1622만여 달러)보다 1.0% 부족했다.

3위 품목인 의료용전자기기는 작년 부진했으나, 올해 1월엔 690만여 달러로 전년 동월(610만여 달러)보다 13.1% 개선됐다. 그러나 5위 품목인 의료용기기가 작년 호황을 이어갔던 것과 달리 올해 1월엔 274만여 달러로, 전년 동월(370만여 달러)보다 26.0% 줄어든 실적을 냈다.

나머지 4위 품목인 음료수출도 작년 호황의 성과와 달리 올해 1월엔 382만여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495만여 달러)보다 22.8%나 부족한 실적을 나타냈다.

무역업계는 올해 1월 장기적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전년 동월보다 줄어든 가운데, 원주의 대미‧중‧일 수출이 비교적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업계는 의료용기기의 경우 대중수출, 음료의 경우 대일수출. 자동차부품의 경우 대미수출에서 각각 부진한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년간 각국의 정책 개입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었다"며 "그중에서도 최근 공격적인 관세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우려가 더욱 심화했는데, 이를 비롯해 글로벌 상황이 다양하게 변화하며 수출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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