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동학농민혁명 전문 해설사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은 2025년 중점 사업으로 동학농민혁명 전문 해설사 교육을 3월부터 이달 29일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전문 해설사 양성은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체계적인 해설 인력이 부족해 교육과 답사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전북자치도의 지원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오랜 기간 동학농민혁명을 연구해온 신순철, 조재곤, 배항섭, 정성미 교수 등 관련 연구자의 깊이 있는 강의와 문병학 전 기념재단 기획운영부장, 이병규 기념재단 연구조사부장 등이 교육 강사로 참여했다.
해설사 양성 과정은 매년 실시할 예정이며, 1년 1회 이상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초·중·고 학생과 탐방객을 위한 교육 및 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양성 과정에 참여한 교육생은 “이번 과정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깊은 자긍심이 생겼다”며 “지역 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해설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순철 이사장은 “전문 해설사들이 세대와 지역을 넘어 다양한 탐방객들에게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전달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재단은 지속적인 교육과 연구를 통해 해설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전남, 충남, 경남 등 인접 지역에서도 동학농민혁명 해설사 교육 과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좋은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동학농민혁명 전문 해설사 인증서’는 오는 5월 11일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에 이수자들에게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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