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김유승 임용우 기자 = 지난 2월 국내 생산은 0.6%, 소비는 1.5%, 투자는 18.7% 모두 증가하면서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전산업 생산(-2.7%), 소매판매(-0.6%), 설비투자(-14.2%) 지표가 모두 감소한 트리플 감소가 나타난 이후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1월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줄었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2월 조업일수가 증가한 것 등이 실적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장기간 침체했던 건설업 생산은 7개월 만에 증가했고, 현 경기 상황과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경기 동행·선행지수도 모두 상승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5년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전(全)산업 생산지수(농림어업 제외)는 111.7(2020=100)로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광공업은 광업(-5.1%)에서 줄었으나, 제조업(+0.8%) 및 전기·가스업(+6.3%)에서 늘어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3.9%) 등에서 줄었으나, 도소매(+6.5%), 금융·보험(+2.3%) 등에서 늘어 0.5% 늘었다.
2월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02.9(2020=100)로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5%),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1.7%)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3.2%)에서 판매가 늘었다.
2월 설비투자(계절조정)는 119.4(2020=100)로 전월 대비 18.7%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23.3%)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7.4%)에서 투자가 모두 늘어난 영향이다.
건설기성(건설생산)은 건축(-2.2%)에서 공사 실적이 줄었으나, 토목(13.1%)에서 늘어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건설기성이 증가한 것은 작년 7월 이후 7개월 만이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5로 전월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0.4로 0.1p 올랐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올해는 1월 설 연휴가 있었는데, 작년엔 2월에 설이 있어서 조업일수에 영향을 미치다 보니 연말 연초 지수가 등락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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