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는 3일 경북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 피해 현황과 피해조사 진행 상황을 영상브리핑을 통해 도민들과 공유했다.
이 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사상 유례없는 초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가 막대하지만, 빠른 복구와 도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피해 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피해 조사를 위해 12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1~3일 사유·공공시설 피해조사 물량과 피해액을 조사하고 있으며, 앞으로 중앙재난피해 합동 조사와 복구계획 심의를 거쳐 복구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도로, 문화재, 체육·종교시설 등의 피해 조사가 완료됐으나 주택은 70%, 농작물 86%, 가축 98%, 산림 30%의 조사가 진행된 상태다.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조사액은 8000억 원이며, 조사가 마무리되면 1조 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사는 "사용된 임시주택을 평시에는 이동식 호텔로, 재난 시에는 임시주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피해복구 사각지대 해소, 지방소멸 방지, 초대형 산불 대응 장비와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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