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고(故) 김새론의 친구들이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한 것은 사실'이라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일 TV조선 '사건파일24'에 따르면 김새론의 유족 측 변호사는 김수현의 기자회견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기대했었는데 유족 측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면서 아쉽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두 사람이 만난 걸 알고 있는 김새론 씨의 친구들이 8명은 된다"며 "이 친구들이 답답한 마음에 성명서를 쓰고 있고 공개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유족은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좋은 감정이 있었지만 정상적인 만남은 성인 이후였던 걸로 기억한다' 이 정도로 인정하는 이야기만 했어도 좋았을 텐데 왜 이렇게 계속 부인하는지 모르겠다"며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법률 대리인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며 눈물로 결백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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