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국민연금 부부 수급자 가운데 월 수령액이 500만 원을 넘는 사례가 처음 나왔다.
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부부 합산 최고 국민연금 수령액은 월 530만 5600원이다. 남편은 253만 9260원, 아내는 276만 6340원을 각각 수령했다.
전반적인 부부 국민연금 수령액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부 합산 월평균 수령액은 2019년 76만 3000원에서 지난해 11월 108만 1668원으로 늘었다.
1988년 국민연금 제도 도입 이후 부부 수급자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부부 수급자는 77만 4964쌍으로, 2019년 35만 5000쌍, 2020년 42만 7000쌍, 2021년 51만 6000쌍, 2022년 62만 5000쌍, 2023년 66만 9000쌍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편 국민연금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제10차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에 따르면, 중장년층이 생각하는 부부 기준 적정 노후 생활비는 월 296만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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