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용두7구역의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청량리역 인근 용두7구역은 노후 건축물 비율이 약 76%에 달하며,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과거 여러 차례 재개발이 추진됐으나 동의서 확보에 실패했지만, 이번에 자원봉사자 및 추진위원회의 노력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해 12월 27일까지 60.7%의 동의율을 확보하며 구청에 동의서를 제출했다.
이어 지난달 13일 서울시에도 동의서를 제출하며 주요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용두7구역 재개발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청량리 공간혁신구역 사업과 맞물려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청량리는 서울 동북권의 핵심 교통 요충지로,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돼 스마트 도시 기반 시설, 첨단 업무지구, 친환경 공간 조성이 계획되고 있다.
서울시는 접수된 동의서를 바탕으로 후보지 지정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후보지로 지정되면 정비계획 수립 및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마련되며 사업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문홍식 추진위원장은 "주민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하며 투명한 절차를 거쳐 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서울시 및 구청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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