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트럼프 관세 폭탄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12년래 최저로 나왔음에도 미국증시는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01%, S&P500은 0.16%, 나스닥은 0.46% 각각 상승했다. 이로써 미국 증시는 지난 주말부터 3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발표된 콘퍼런스 보드의 지난달 소비자신뢰지수는 92.9를 기록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예상치 93.5를 밑돈 것이다.
특히 미래 기대치에 대한 지표는 65.2로 급락했다. 이는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향후 경기 침체의 신호로 여겨지는 80 수준을 훨씬 밑도는 것이다.
e-토로 증권의 미국 분석가인 브렛 켄웰은 "경제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 소비자 및 기업들의 심리가 계속 약화하고 있다"며 "관세와 거시적 측면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소비자 심리와 신뢰가 취약한 상태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미증시가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 관세 완화를 시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전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제약 및 자동차와 같은 특정 부문에 대한 관세는 여전히 가까운 미래에 실행될 것이지만, 많은 나라에 휴식을 줄 수 있다"고 발언, 관세 완화를 시사했었다.
이에 따라 전일 미국증시는 일제히 랠리했었다.
트럼프의 이같은 발언 효과가 이틀째 지속되면서 미국증시는 콘퍼런스 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2년래 최저를 기록했음에도 소폭이나마 상승,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3.45% 상승했으나 루시드는 1.62% 하락하는 등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0.59%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반도체지수도 0.70%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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