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8% 이상 폭락했던 반도체지수가 오늘은 7% 이상 급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텔은 7.60% 급락한 3597.66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일에도 반도체지수는 8.03% 급락했었다. 이틀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일단 엔비디아가 7.36% 급락한 94.3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100달러가 붕괴한 것. 엔비디아 주가 100달러가 붕괴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엔비디아와 관련, 특별한 악재는 없었다.
중국이 반격에 나서 무역전쟁이 더욱 격화,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로 S&P500이 6% 급락하는 등 미증시가 일제히 급락하자 엔비디아도 덩달아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급락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8.57% 급락했다.
이뿐 아니라 인텔이 11.50% 폭락하는 등 다른 반도체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마이크론은 12.94%, 대만의 TSMC는 6.72% 각각 급락했다.
특히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11.50% 폭락한 19.85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인텔은 대만의 TSMC가 인텔의 파운드리(위탁생산) 지분 20%를 인수한다는 소식으로 미국 기술주가 일제히 급락했음에도 2.05% 상승했었다.
그러나 오늘은 이같은 소식도 무용지물이었다. 미증시의 기술주가 또다시 급락하자 인텔도 폭락했다.
이처럼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함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7% 이상 급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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