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스1) 김도용 기자 = 2025시즌 K리그1 강력한 우승 후보 울산 HD와 FC서울의 첫 맞대결에서 승자는 없었다.
울산과 서울은 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울산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부진이 이어져 3승 2무 3패(승점 11)로 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서울을 상대로 23경기 연속 무패(15승 8무) 행진은 이어갔다.
서울은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가 이어지면서 3승 3무 1패(승점 12)로 2위에 자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은 강한 몸싸움을 하고 신경전을 펼치면서 힘 싸움을 펼쳤다.
시간이 흐르면서 울산이 강한 압박과 함께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주도권을 잡았지만 마지막 패스와 크로스가 번번이 서울에 막혀 앞서 나가지 못했다.
울산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서울이 정승원과 최준이 자리한 오른쪽 측면 공격을 통해 반격했다. 그러나 서울의 최준, 린가드의 중거리 슈팅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45분 동안 답답하게 시간을 보낸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기성용, 문선민, 루카스를 동시에 투입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울산은 이청용 대신 루빅손을 투입했다.
공격에 변화가 생긴 울산은 고승범의 중거리 슈팅, 허율의 헤더 슈팅 등을 통해 울산 골문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후반 20분 이진현은 상대 실수를 틈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마무리를 짓지 못한 울산은 후반 22분 에릭과 라카바를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에릭과 라카바는 전방에서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계속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울산은 경기 막판까지 서울의 골문을 부지런히 두들겼지만 골 결정력 부족 탓에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