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출전권 잡아라…쇼트트랙 국대 2차 선발전, 12일 돌입

남자부 간판 박지원, 8위로 주춤…고교생 임종언 1위
최민정 자동 발탁된 여자부는 김길리 선두

쇼트트랙 기대주 임종언.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쇼트트랙 기대주 임종언.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쇼트트랙을 대표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누가 출전할까. 많은 이변을 연출하며 반환점을 돈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은 12일부터 마지막 열전에 돌입한다.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은 12일과 13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다. 지난 9일부터 펼쳐진 1차 선발전 결과와 2차 선발전 결과를 합해 남자부 8명, 여자부 7명을 뽑는다.

여자부는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최민정(성남시청)이 자동 선발돼 남자부보다 선발 인원이 1명 적다.

2025-26시즌 태극마크를 다는 선수들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비롯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 투어 시리즈, 세계선수권대회 등에 출전하게 된다.

1차 선발전 남자부에서는 많은 이변이 일어났다.

2007년생인 임종언이 1차 선발전에서 1500m 1위, 1000m 2위를 차지하면서 랭킹 포인트 55점을 획득, 종합 1위에 올랐다.

임종언은 지난 2월 캐나다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0m, 1500m에서 정상에 오르며 쇼트트랙 기대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 성인 무대의 '형'들과의 경쟁에서는 어려움이 예상됐다.

아직 이르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임종언은 보란 듯이 2개 종목에서 상위권에 오르면서 동계 올림픽 출전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만 20세 신동민(고려대)도 이변의 주인공이다. 신동민은 남자 500m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을 제치고 우승, 랭킹 포인트 42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본문 이미지 - 여자부 선발전 1위를 달리고 있는 김길리.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여자부 선발전 1위를 달리고 있는 김길리.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황대헌은 500m와 1500m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황대헌은 1000m에서 박지원과 충돌, 반칙 판정을 받아 실격하며 현재 3위에 자리하고 있다.

2022-23, 2023-24시즌 세계 랭킹 1위이자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 박지원(서울시청)은 랭킹 포인트 8점으로 8위에 머물러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박지원은 1500m, 500m에서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하다가 1000m에서 4위를 기록,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박지원이 올림픽 개인전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2차 선발전에서 분발해야 한다. 남자부는 상위 3명에게만 국제 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이 부여된다. 4~5위는 단체전 멤버, 6~8위는 국가대표 후보 자격을 얻는다.

박지원과 함께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을 한 장성우(고려대)는 5위(21점)를 마크하고 있다.

여자부는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랭킹 포인트 89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김길리는 여자 500m, 1000m에서 1위에 올랐고 1500m에서 2위를 기록했다.

여자 1500m 1위를 차지한 노도희(화성시청)가 랭킹 포인트 55점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 뒤를 최지현(전북도청‧29점)이 따른다.

이미 최민정이 국가대표 한 자리를 차지한 여자부는 상위 2명에게만 국제 대회 개인전 출전권을 준다. 여자부 3, 4위는 단체전 멤버, 5~7위는 국가대표 후보가 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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