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선두' 대전 2-0 완파…시즌 첫 2연승+4위 도약(종합)

'우승 후보' 울산-서울, 헛심 공방…0-0 무승부
김천, 대구 2-0 제압…수원FC와 포항은 1-1

본문 이미지 - 전북 현대가 올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가 올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1 전북 현대가 '선두' 대전 하나시티즌을 완파하고 4위에 올랐다. 강력한 우승 후보 울산 HD와 FC서울은 첫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을 달린 전북은 3승 2무 2패(승점 11‧9득점)를 기록, 서울과 0-0으로 비긴 울산(승점 11‧8득점)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4위가 됐다.

더불어 전북은 승강제 이전인 2008년 4월 26일 0-2 패배 이후 대전 원정 무패 행진(7승 3무)을 이어 가게 됐다.

6경기 만에 패배한 대전은 5승 1무 2패(승점 16)로 선두를 지켰지만 2위 김천 상무(승점 14)와 승점 차가 2점으로 좁혀졌다.

대전은 전반 경기를 주도했지만 전북의 수비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버틴 전북은 후반 시작 46초 만에 나온 전진우의 골로 앞섰다. 전진우는 강상윤의 침투 패스를 받아 맞이한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대전은 후반 32분 김인균과 이준규를 투입하면서 공세를 높였지만 오히려 후반 44분 전병관에게 실점했다. 7일 상무 입대를 앞둔 전병관은 이별하기 전 쐐기골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본문 이미지 - 우승 후보 간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FC서울과 울산HD는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우승 후보 간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FC서울과 울산HD는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과 서울은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0-0으로 비겼다.

울산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부진이 이어져 3승 2무 3패(승점 11)로 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서울을 상대로 23경기 연속 무패(15승 8무) 행진은 이어갔다.

서울은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가 이어지면서 3승 3무 1패(승점 12)로 2위에 자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은 강한 몸싸움을 하고 신경전을 펼치면서 힘 싸움을 펼쳤다.

시간이 흐르면서 울산이 강한 압박과 함께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주도권을 잡았지만 마지막 패스와 크로스가 번번이 서울에 막혀 앞서 나가지 못했다.

울산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서울이 정승원과 최준이 자리한 오른쪽 측면 공격을 통해 반격했다. 그러나 서울의 최준, 린가드의 중거리 슈팅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45분 동안 답답하게 시간을 보낸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기성용, 문선민, 루카스를 동시에 투입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울산은 이청용 대신 루빅손을 투입했다.

공격에 변화가 생긴 울산은 고승범의 중거리 슈팅, 허율의 헤더 슈팅 등을 통해 울산 골문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후반 20분 이진현은 상대 실수를 틈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마무리를 짓지 못한 울산은 후반 22분 에릭과 라카바를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에릭과 라카바는 전방에서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계속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울산은 경기 막판까지 서울의 골문을 부지런히 두들겼지만 골 결정력 부족 탓에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김천은 대구FC와 홈 경기에서 2도움을 작성한 이동경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이동경은 전반 32분 김승섭에게 패스를 보내며 선제 골을 도왔다. 이어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왼발로 정확한 크로스를 보내 유강현의 헤더 골을 이끌어냈다.

김천은 개막전 패배 후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이어가면서 승점 14로 2위를 유지했다. 4연패를 당한 대구는 2승 1무 4패(승점 7)로 7위에 그쳤다.

수원에서 펼쳐진 수원FC와 포항 스틸러스 맞대결은 1-1로 끝났다.

수원FC는 개막 후 7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는 데 실패, 4무 3패(승점 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포항은 2승 3무 2패(승점 9)로 6위에 자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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