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홈 개막전 삼성 2-0 제압…'MLB 28승' 어빈 7이닝 무실점

강승호 3회말 2타점 3루타 폭발
삼성 후라도는 8이닝 11K 2실점 완투패

본문 이미지 -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콜 어빈.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콜 어빈. (두산 베어스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의 호투와 강승호의 결승 3루타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홈 개막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에 2-0으로 이겼다.

두산은 안타 4개만 쳤지만, 만원 관중(2만3750명) 앞에서 짜임새 있는 야구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두산의 시즌 성적은 2승 4패가 됐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134경기 28승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두산 외국인 투수 어빈은 7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KBO리그 두 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따냈다.

어빈은 지난 22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7피안타 1볼넷 2사구 4실점으로 고전했는데, 이날 경기에선 삼성 타선을 꽁꽁 묶으며 반등했다.

시즌 첫 무득점으로 침묵한 삼성은 3연패를 당하며 3승 3패가 됐다. 삼성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8이닝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2실점으로 완투패를 했다.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두산이 3회말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정수빈의 번트 안타와 김재환의 안타로 1사 1, 2루가 됐고 강승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때려 0의 균형을 깼다.

끌려가던 삼성은 한 점을 뽑기가 쉽지 않았다.

7회초 터진 강민호의 홈런은 비디오판독 결과 2루타로 정정됐고, 계속된 1사 2루에서 르윈 디아즈와 박병호가 각각 삼진, 범타에 그쳤다.

삼성은 두산 불펜이 가동된 8회초에도 거센 반격을 펼쳤으나 실타래가 꼬였다.

안타를 때린 선두 타자 김영웅과 교체된 대주자 김성윤이 견제에 걸리자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두산 유격수 박준영의 태그를 피하는 과정에서 스리(3) 피트 아웃이 선언됐다.

박진만 감독이 필드까지 나와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후 삼성은 김지찬과 류지혁의 안타가 터지며 이영하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두산은 2사 1, 2루 위기에서 마무리 투수 김택연을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는데, 그 판단이 옳았다. 김택연은 이재현과 7구 접전 끝에 예리한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했다.

김택연은 9회초에 아웃 카운트 3개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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