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군이 1일부터 3㎞ 방역대 내를 중심으로 구제역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1일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도포면 한 농장에서 구제역 양성이 확진된 이후, 확산 추세에 있었던 전염병 상황이 같은 달 23일을 기점으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추진했던 '통제초소→백신 접종→소독 실시→생석회 살포→사료 공급'으로 진행된 체계적 방역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판단하고 '방역대 내 집중 관리, 방역대 밖 일상 회복'으로 방역 정책을 완화하기로 했다.
방역 초기부터 추진해 온 '전 축산농가 1:1 전담관제'는 방역대 농가에만 유지하고, 통제초소 야간 운영은 지역별 순찰조 점검 방식으로 변경한다.
벚꽃이 만개한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대의 100리벚꽃길에는 상춘객을 대비해 소독시설 4개소를 추가 운영한다.
군은 전국 동시 소 럼피스킨 백신 일제 접종이 이날부터 시작됨에 따라 읍·면행정복지센터에 백신을 공급하고, 4월말까지 접종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승희 군수는 "전국 최고 품질의 영암 한우 명성을 되찾기 위해 축산농가와 백신 접종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