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연애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김새론이 18세이던 2018년에 두 사람이 함께 술을 마시고 노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악마 김수현 미성년자 연애 동영상 추가 공개'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세연은 김수현이 밥 먹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김새론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어떤가요? 빨리 먹어요"라고 하자, 김수현은 "아직 안 먹었어요"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린 뒤 한 숟가락을 떠서 먹었다.
이어 여성이 "맛있어요?"라고 묻자, 김수현은 "음~ 네, 일단…"이라고 말하다가 한쪽에서 알람이 울리자 대답을 마저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여성이 "어이없다"고 하자, 김수현이 "이 닭도리탕라 함은"이라고 말하며 영상은 끝난다.
가세연은 해당 영상이 2018년 6월 20일 오후 11시 20분에 촬영됐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이날 김새론이 다녔던 요리학원에서 올라온 인터뷰를 덧붙이며 주장에 힘을 실었다.
가세연은 "미성년자 때 김새론 씨 안 만났다면서 군대에서 휴가 나왔는데 밤 11시 20분에 김새론 씨랑 닭볶음탕에 소주 먹고 뭐 했나"라며 "이 영상 다음에는 6월 21일 새벽 1시에 김수현이 김새론 씨를 위해서 노래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밤을 새운 거다. 밤을 같이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김수현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실내에서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OST '그대 한 사람'을 부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가세연은 "김새론 씨는 사귄다고 생각했는데, 사귀지 않았다고 하는 건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한테 그루밍 범죄한 거다. 미성년자를 새벽 1시까지 데리고 뭐 하고 있는 거냐"고 했다.
또 가세연은 김수현과 김새론이 함께 스키장에 간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며 "사진이 한두 장이 아니다. 언제까지 거짓말할 거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새론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침대에서 자는 사진도 보여주면서 "이거 당신(김수현) 침대 아니냐? 당신이 베는 베개 아니냐? 누가 찍었을까? 김새론 씨가 찍은 사진은 아닐 거다. 하지만 김새론 씨 핸드폰에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가세연은 "유가족이 싹 다 공개하라고 했는데 난 조금씩 보여줄 거다. 고인의 명예를 위해서 공개하지 않는 게 너무 많다. 그나마 수위 낮은 걸 공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수현이 사과하길 바란다. 김수현 씨, 당신 어차피 지옥행은 확정인데 지옥도 단계가 있다. 더 무서운 지옥 가기 싫으면 진정성 있는 사과 해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 교제한 사실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김수현은 "저와 고인은 5년 전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에 1년여 정도 교제했다"며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제 소속사가 고인의 최후를 압박, 비극적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가세연이 공개한 카톡과 사진 등이 교묘하게 편집됐다면서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같은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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