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를 전면 부인한 가운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또다시 폭로를 예고했다.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김수현과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가 진행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김수현은 "저와 고인은 5년 전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에 1년여 정도 교제했다"며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제 소속사가 고인의 최후를 압박, 비극적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수현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고 밝힌 가세연은 "김수현 측에서 끌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끝까지 김새론과 유가족에게 사과 안 하네. 오늘 동영상 공개해 주겠다"고 예고했다.
동시에 가세연은 "2018년에 고등학생 김새론 집에서 함께 하는 동영상 오늘 저녁에 공개하겠다"고 재차 알렸다.

앞서 가세연은 전날 김수현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그를 향한 경고성 글을 올리기도 했다.
가세연은 유튜브 채널에 김수현이 음식 먹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이 '동영상'이 무슨 장면인지 잘 기억하지? 당시 고등학교 2학년 김새론 양이 밤 11시 20분에 열심히 만든 닭도리탕. 그리고 그날 새벽 1시에 김새론 양에게 불렀던 노래 '그대 한 사람'"이라고 적었다.
가세연은 "김새론 배우 유가족 괴롭히는 일은 더 이상 용납 안 된다. 이미 넌 김새론 배우를 충분히 괴롭혔다. 지금이라도 당장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를 해라"라고 했다.
끝으로 "너가 내일 어떤 짓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해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현 측은 "유족분들과 이모라고 자칭하신 성명불상자분, 그리고 가세연 운영자분을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명예훼손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이분들을 상대로 합계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도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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