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 예비 신랑 "전처와 오래 별거…쇼윈도 부부, 주변서 다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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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결혼을 발표한 배우 최여진이 불륜 의혹에 관한 루머를 공개 부인한 가운데 예비신랑도 해명에 나섰다.

1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최여진의 예비 신랑 김재욱은 지난달 31일 전처 A 씨와 이혼 이후 최여진과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재욱은 "(과거 tvN 예능 '온앤오프' 방송 이후) 사람들이 마치 전 부인, 최여진과 한 집에서 같이 밥 먹고 살았던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라며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현재 변호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마치 다 같이 한집살이한 것처럼 이야기가 나오는데 실제론 같은 집에 살진 않았다"라며 "건물이 10개 동이 있었는데 최여진 씨는 그 중 끝동을 썼다. 나도 전처와 이미 별거 생활을 하고 있던 터라 다른 한 동에 살고 있었고 전처도 또 다른 한 동에 살고 있었다. 각자 구역이 있었고 번지수도 달랐다. 주위에 알 사람들은 다 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지난달 24일 '동상이몽2' 예고편 공개 이후 누리꾼들의 반응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고 말했다. "오해할 만한 소지가 너무 커서 약간 예상은 했다. 99%가 악플러"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 당시 전처와 내가 쇼윈도 부부였다는 것을 알 사람들은 다 안다"며 "최여진과는 그때 친구 사이였고 만날 생각도 서로 아예 안 했다. 별거한다고 하더라도 난 이미 한 번 갔던 사람 아닌가"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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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갈무리)

전처 A 씨와는 2016년 결혼했지만 이듬해부터 성격 차이로 별거에 들어갔다면서 "따로 생활하다가 이혼 후에도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며 "이해는 안 갔지만 (전 아내와) 좋게 헤어졌다"고 밝히며 불륜 의혹에 선을 그었다.

최여진은 31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예비 신랑과) 연인관계가 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정확히 이혼 후에 만난 것이고 남들이 오해 살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오해로 인해 전처에게 제일 미안하다. 저로 인해 시끄러우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불순한 의도로 처음부터 예비 남편에게 접근했다면 다른 방송에서 결혼 소식을 어떻게 말할 수 있겠나. 그런 오해를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들으니 속상하다. 제일 미안한 건 예비 남편과 전처다. 일반인이니까 보호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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