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유지 36% vs 정권교체 53%…중도 27% vs 61%

[뉴스1 여론조사] 보수층 71% vs 23%, 진보층 6% vs 89%
강원·TK·60대 이상서만 정권유지 높아…PK 41% vs 47%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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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6월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정권유지'보다 17%포인트(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중도층에서는 30%p 이상 앞섰다. 진보층의 '정권교체' 여론은 보수층의 '정권유지' 여론보다 더 단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8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현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53%, '현 정권유지를 위해 여당(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36%이다. 모름·응답거절은 11%다.

정치 성향으로 분류하면 보수층에서 정권유지 비율은 71%, 정권교체 비율은 23%다. 진보층에서는 정권유지 비율이 6%, 정권교체 비율이 89%이다. 진보층의 결집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스팅보트인 중도층에서는 정권교체 비율이 61%로 정권유지 비율 27%보다 34%p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과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정권교체 비율이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서울 '정권유지' 39% 대 '정권교체' 53% △인천·경기 34% 대 52% △강원 48% 대 38% △대전·세종·충청 32% 대 60% △광주·전라 12% 대 80% △대구·경북 55% 대 38% △부산·울산·경남 41% 대 47% △제주 29% 대 63%이다.

특히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PK(부산·울산·경남)에서 정권교체 비율이 정권유지를 앞지른 점이 눈에 띄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정권교체 비율이 높았다. 40대와 50대의 정권교체 비율은 각 71%로 조사됐으며, 이는 모든 연령을 통틀어 최고치다.

구체적인 연령별 비율을 살펴보면 △20대(18~29세) '정권유지' 29% 대 '정권교체' 48% △30대 35% 대 58% △40대 21% 대 71% △50대 25% 대 71% △60대 51% 대 41% △70세 이상 59% 대 26%이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3%(정권유지) 대 93%(정권교체) △국민의힘 92% 대 4% △조국혁신당 2% 대 86% △개혁신당 33% 대 61% 등이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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