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한동훈 전 대표의 대선 출마에 대해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출마 의사를 밝힌 안 의원은 이날 대구시의회에서 간담회를 열어 "윤석열 전 대통령 때문에 법무부 장관도 하고 비상대책위원장도 한 최대의 수혜를 입은 사람"이라고 한 전 대표를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다.
그는 "한 전 대표의 경우 정치 경험이 부족한 검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윤 전 대통령과 동일하다"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양자 대결을 할 때 결국 여러 여론조사에서 가장 뒤떨어지는 결과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민주당 이 전 대표에 대해서도 "(2022년 대선에서 윤 전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를 통해 정권 교체를 이뤘는데, 당시 그 결단은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절대 안 된다는 생각에 한 것이었다.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없다"고 견제했다.
그는 "지금처럼 국가 비상시국에는 다양한 후보 구성으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찾는 게 필수"라고 강조했다.
전날 경북 지역 산불 현장을 찾은 안 의원은 이날 대구·경북 공약을 발표하며 TK 표심을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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