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방문한 위트코프, 드미트리예프 러 특사와 회담…푸틴과 회담은 미정

위트코프, 러시아 세 번째 방문…교착 상태 '휴전 협상' 풀릴 지 주목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가 지난 3월 6일 백악관 웨스트윙 밖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3.6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가 지난 3월 6일 백악관 웨스트윙 밖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3.6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강민경 기자 = 러시아를 방문한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11일 러시아 해외투자·경제협력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대표를 만났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위트코프 특사는 이날 오전 러시아에 도착한 후 드미트리예프 특사와 회담을 가졌다. 두 사람은 지난주 드미트리예프 특사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위트코프는 공식 직책이 중동 특사지만 트럼프의 대러시아 외교에서 중심축을 차지하는 인물이다. 개인적으로는 트럼프의 사십년지기 골프 친구이자 부동산 사업을 했던 동종업계 종사자였다.

위트코프 특사의 러시아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위트코프 특사가 이번 방문길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항공기 비행 정보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위트코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면담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에 대해 푸틴의 일정에 만남이 포함될 경우 알리겠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내심도 서서히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악시오스에 "이번 달 말까지 휴전이 이뤄지지 않으면 트럼프는 행정권을 행사하거나 의회에 새로운 대러시아 제재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의 신뢰성을 비판한 푸틴 대통령에게 매우 화가 났다"며 "우크라이나 유혈 사태를 막는 데 합의하지 못하고 러시아의 잘못이라고 판단되면 모든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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