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과 생산비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농가 맞춤형 농기계 종합서비스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올해 11억 8000만 원의 사업비로 농기계 임대사업, 농기계 수리지정점 운영, 순회 수리교육, 농업용 면세유 구입비 지원 등 농가 수요에 맞춘 종합서비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군은 지난 2016년부터 농업인들이 필요한 시기에 수시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농기계 대리점과 수리업체를 지정, 농기계 수리비 지원사업을 추진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기계 임대사업으로 본소와 2개 분소에서 총 4807대(누적)의 농기계를 임대했다. 이는 연중 일 평균 13대 수준으로, 지역 2000여 농가에 농가당 평균 2.4대를 임대한 셈이다.
올해에도 예산 1억 2500만 원으로 지게차 등 임대농기계를 구입하고, 총 90종 407대의 농기계를 배치해 임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농기계 수리지정점 9개소를 운영해 경운기, 관리기, 예초기 등 소형 농기계의 경우 기종당 15만 원씩 농가당 3기종으로 45만 원까지 지원한다. 트랙터와 콤바인, 승용이앙기 등 대형 농기계는 기종당 20만 원씩 농가당 3기종으로 6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둔 3~4월에는 42개 마을을 대상으로 농기계 순회 수리교육을 실시한다.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15만 원 이하의 수리부품에 대해서는 무상으로 수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어 농기계 작업능률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작업 수요 시기에 맞춰 트랙터, 승용이앙기, 콤바인 등 주요 농기계에 대한 기술교육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방제용 드론 6대를 신규 도입하고 지역 농협에 위탁 운영, 병해충 공동방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기계 구입 부담을 완화해 농가 경영비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과 순회교육 등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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