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가평군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는 주민이 실제 거주하는 마을이다. 마을 입구엔 작은 광장을 중심으로 좌우엔 레스토랑과 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대형 샹들리에 조명으로 꾸민 레스토랑에선 탁 트인 전망과 스위스 전통 음식인 치즈퐁뒤를 경험할 수 있고, 반대편 전시관에선 모던한 유럽풍 거실을 감상하고 스위스 전통의상을 무료 체험할 수 있다.
입구부터 언덕 정상까진 2개의 길이 있다. 좌측은 주택 사이 골목길 코스, 우측은 숲과 정원으로 꾸민 마운틴 코스다.
골목길 코스엔 주민이 거주하는 32개 주택이 들어서 있다. 모두 다른 설계의 외관이지만 3층 건물이란 공통점이 있다. 이는 마을을 조성할 때부터 스위스 골목 느낌을 살리기 위한 것이었다.
마운틴 코스는 습지와 양떼목장, 쉼터 등으로 꾸며놔 스위스 자연이 주는 아늑함을 느껴볼 수 있다. 특히 양들에게 먹이 체험은 여행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즐길 거리다.
두 코스는 정상 직전에 만난다. 두 코스가 합쳐진 후엔 놀이시설이 들어선 공간과 마주한다. 플라워 슬라이드, 미니 골프, 그라운드 트램펄린 등 모두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모두 무료다.

라베니체는 이탈리아 수상도시 '베네치아'에서 따온 이름이다.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를 관통하는 총연장 2.68㎞의 인공수로에 조성된 수변 공간으로 핵심 구간은 약 1㎞ 정도다.
수로는 실개천까지 포함하면 11㎞가 넘는 길이다. 라베니체는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국적 수변 시설이기에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덕분에 일명 '김포의 베네치아'란 별명까지 얻었다.
수로를 사이에 두고 다양한 상가가 밀집해 있어 쇼핑과 산책은 물론 낮엔 식사와 음료, 저녁엔 주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5월부터 10월 사이엔 분수도 가동되며, 특히 수로에선 '문 보트'도 즐길 수 있다. 탑승자 등 쪽이 초승달 모양으로 디자인된 보트엔 조명까지 들어와 야간에 더 아름답다. 다만, 겨울엔 수로에서 물을 빼낸단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경기 수원시 효원공원 내에 있는 '월화원'은 중국 광둥 지역 양식 전통 정원이다. 지난 2003년 경기도와 중국 광둥성이 상호 우호 교류 차원에서 상대 도시에 각각 전통 정원을 세우기로 했고, 이에 따라 중국 측이 직접 이곳 건축을 담당했다.
이 때문에 이곳은 중국 전통 정원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경기도 역시 광둥성에 담양 소쇄원을 바탕으로 한 한국 전통 정원을 건축했다.
월화원 정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부용사'란 건물이 보인다. 연꽃을 뜻하는 '부'(芙)와 '용'(蓉)에서 따온 이름으로 '연꽃 정원'을 뜻한다. 건물 앞엔 연못이 조성돼 있고 이를 중심으로 사면이 회랑으로 꾸며져 있다.
부용사를 나와 연못이 이어진 우측으로 가면 '옥란당'이다. 옥란 역시 식물에서 따온 이름이다. 중국에선 휴식이나 접대를 위해 사용하는 공간이다.
월화원에서 가장 높은 곳엔 '우정'이 자리하고 있다. 연못을 만들기 위해 파낸 흙을 쌓아 작은 산을 만들고 그곳에 정자를 지은 것이다. 사방이 트인 정자에선 월화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루덴시아는 '놀이'를 뜻하는 '루덴스'(Ludens)와 '환상곡'을 뜻하는 '판타지아(Fantasia)의 합성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문화와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다. 테마파크 내 건물은 모두 붉은 벽돌 건축물로서 유럽 도시를 축소해 놓은 듯하다. 건물 내부엔 다양한 수집품이 있다.
'아트&토이 갤러리'엔 다양한 액션 피겨를 비롯해 직소 퍼즐·로봇 등이, '장난감 자동차 갤러리'엔 전 세계 브랜드의 미니어처 자동차가 각각 전시돼 있다.
전시장 중 가장 주목 받는 곳은 '기차 갤러리'다. 미국과 독일에서 생산한 모형 기차들이 주로 전시돼 있다.
루덴시아는 특히 야경이 아름답다. 일몰 직전 방문하면 더 특별한 기념사진을 얻을 수 있다.
syh@news1.kr
편집자주 ...여행이란 낯선 곳에서 맞이하는 즐거움이다. 따라서 일상의 공간에서 벗어나면 모두 여행이 된다. 더욱이 우리나라를 벗어나지 않으면 만나기 힘든 풍경을 접할 수 있는 곳이라면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가 아닐 수 없다.
경기도 내에는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여행지들이 여러 곳 있다. 4월에는 굳이 비싼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해외여행의 설렘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로 떠나 보자.
경기관광공사가 ‘가평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등 이국적인 도내 여행지 4곳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