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틱톡 금지법' 시행 75일 또 연기…"중국과 협력 기대"

中에 "틱톡 매각 협력하면 관세 인하해줄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팜비치 국제 공항에 도착해 전용기를 내리고 있다. 2025.04.0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팜비치 국제 공항에 도착해 전용기를 내리고 있다. 2025.04.0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 금지법' 시행을 75일 더 연기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내 행정부는 틱톡을 살리기 위한 거래를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해 왔으며, 우리는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승인이 서명되도록 하기 위해 더 큰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금지법 시행을) 75일 더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게 됐다"며 "틱톡 및 중국과 협력해 거래를 성사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의회는 지난해 4월 중국 바이트댄스에 틱톡을 매각하거나 미국 앱스토어에서 빠지라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틱톡이 미국인 절반에 달하는 1억7000만 명의 이용자 개인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넘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 법안은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165일 안에 매각하거나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미국 앱스토어에서 틱톡 판매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기한은 지난달 19일까지라 틱톡은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러나 선거 기간 '틱톡을 구하겠다'고 공언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이자 틱톡 서비스 중단 바로 다음 날인 지난달 20일 틱톡 금지법을 75일 연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기한은 4월 5일인데, 기한이 만료되기 전 재연장 방침을 밝힌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틱톡 매각에 협력하면 관세를 인하해 줄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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