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의장 "관세 인상으로 실업률·물가상승률 높아질 것"(상보)

"통화 정책 변경 고려하기엔 아직 이르다"
트럼프 "지금이 관세 인하 완벽한 시점"

본문 이미지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기자회견 중 숨을 고르고 있다. 2025.03.2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기자회견 중 숨을 고르고 있다. 2025.03.2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로 실업률 및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관세 인상이 예상보다 상당히 클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경제적 영향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으며,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통화 정책을 변경하는 것을 고려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그간 예고해 왔던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모든 무역 상대국에는 기본 10% 관세를 부과하되 약 60개국의 주요 무역국에는 이보다 높은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또 파월 의장은 현재의 경제적 불확실성이 앞으로 몇 달 안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1년 후가 되면 불확실성이 훨씬 낮아질 것"이라며 "그러면 정책의 실제 효과가 매우 분명하고 분명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파월 의장은 내년 5월 임기가 끝나기 전에 연준 의장직에서 물러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 2081년 자신을 임명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 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민주당을 돕기 위해 대선 직전에 금리를 인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파월 의장의 연설에 앞서 시장 반응에도 불구하고 정책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지금이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이 금리를 인하하기에 완벽한 시점"이라며 "그는 항상 늦지만, 이제 그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제롬, 금리를 인하하라. 그리고 정치는 그만하라!"고 덧붙였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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