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유빈·이상수, 안방서 열린 'WTT 챔피언스 인천' 8강 진출

중국 '만리장성' 상대로 4강 도전

WTT 챔피언스 인천에서 공을 받아내고 있는 신유빈(대한탁구협회 제공)
WTT 챔피언스 인천에서 공을 받아내고 있는 신유빈(대한탁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과 이상수(삼성생명)가 안방에서 진행 중인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에서 8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4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루마니아의 엘리자베타 사마라를 게임 스코어 3-0(11-4 11-5 11-3)으로 꺾었다.

신유빈은 관록의 사마라를 상대로 과감한 공격을 선보이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고, 큰 위기 없이 완승을 거뒀다.

신유빈은 8강에서 이번 대회 1번 시드이자 세계 랭킹 3위인 왕이디(중국)과 맞붙는다.

남자부 이상수는 같은 날 안데르스 린드(덴마크)를 3-1(4-11 12-10 11-6 11-4)로 꺾었다.

이상수는 첫 게임서 까다로운 왼손 전형에 고전했으나, 2게임서 듀스 접전 끝 승리한 뒤 흐름을 장악했다. 이후 이상수는 내리 두 게임을 쉽게 따내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상수는 8강서 린가오위엔(중국)과 만난다.

한편 이로써 홈 팀 한국은 8강에 남녀 각각 1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국제탁구연맹(ITTF) 국제대회기구 WTT가 주최하는 국제 투어 시리즈인 이번 대회는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 4만달러(약 5800만원)의 우승 상금과 1000점의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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