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연·수생식물 100종 서식 '연꽃테마파크' 복합문화공간 재탄생"

명소화 사업 2025~2027년 시행…LH 공동 158억원 투입
2020년 방문객 26만명 후 줄곧 감소…규모 3.6㏊→9.6㏊

본문 이미지 - 연꽃테마파크.(시흥시 제공)
연꽃테마파크.(시흥시 제공)

(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다양한 연(蓮)과 수생식물 등 100여 종이 서식하는 '시흥 연꽃테마파크'에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시행된다.

경기 시흥시는 1일 시청에서 '연꽃테마파크 명소화 추진 계획' 언론브리핑을 갖고 연꽃테마파크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사업을 발표했다.

2004년 하중동 일대 토지를 매입, 공원을 조성해 2007년 문을 연 연꽃테마파크는 현재 3.6㏊ 규모를 갖는 지역대표 관광 명소다.

각종 연, 수생식물 등 100여 종이 서식하는 연꽃 재배단지를 갖췄으며 세계연꽃테마전, 연꽃 맞이 행사 등을 즐길 수 있어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2020년 26만 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한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방문객 수가 줄었고 지난해는 12만 명에 그쳤다. 여러 시설이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데다 차별화된 콘텐츠나 즐길 거리가 부족한 점을 시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118억원, 시 41억원 등 총사업비 159억원을 들여 연꽃테마파크의 규모를 기존 3.6㏊에서 9.6㏊까지 늘리고 복합문화공간으로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예정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 말까지다.

LH는 이달 말까지 지장물토지조사를 마친 후, 6월 말에 토지보상 관련 공고를 내고 10월 말부터 보상 절차를 시행하겠다는 사업선행 과정을 밝혔다.

시는 연과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정비 작업을 이행하고 그늘막 쉼터, 쿨링포그, 온(溫)쉼터 등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편익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화정원, 재미정원, 힐링정원, 역사정원 등 정원을 4개의 테마를 구성하고 체험존, 포토존, 호조벌(벼 재배)존 등 12개 존을 각 테마정원에 조성할 계획이다.

또 역사, 문화, 생태교육을 모두 배울 수 있도록 이야기를 가미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및 계절별 콘텐츠를 마련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본문 이미지 - 계획도.(시흥시 제공)
계획도.(시흥시 제공)

이뿐만 아니라 주차장도 5148㎡ 규모 134면으로 조성해 기존보다 확장하고 8055㎡ 크기의 연근캐기체험장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제공한다.

시는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시흥시티투어'와 연계해 방문객들의 접근 편의성도 높이겠다고 전했다.

김익겸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연꽃테마파크는 단순한 공원을 넘어 대한민국 최초로 전당홍 연이 재배된 시배지로, 우리가 끝까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소중한 자원이다"라며 "이번 명소화 사업을 통해 연꽃테마파크가 새로운 문화·역사적 가치를 창출하는 시 핵심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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