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실종' 서경호 침몰 44일 만에 민간 잠수부 투입…선체 수색

전남도 예비비 10억 들여 한 달간 작업 진행

본문 이미지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가 14일 서경호 실종자 수색을 위해 잠수사를 투입, 수색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여수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 여수해양경찰서가 14일 서경호 실종자 수색을 위해 잠수사를 투입, 수색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여수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제22서경호 침몰 44일 만에 민간 잠수부가 투입돼 선체 내부를 수색한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민간 잠수부들은 이날 오전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사고 지점에서 수중 수색을 준비하고 있다.

선체와 연결할 줄을 잇기 위한 부표 설치와 바지선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민간 잠수부 8명은 3월 22일부터 4월 21일까지 계약기간 30일 간 오전·오후 2명씩 이틀 간격으로 나눠 바닷속 수색을 진행한다.

잠수부들은 지난 23일 첫 수중 수색을 진행하려다 현장 기상 악화로 철수했다.

사고 해역에 높은 파도와 잦은 강풍으로 수중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남도는 예비비 10억 원을 투입해 선박 수중작업 전문업체인 '마루오션'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서에는 '계약기간이 끝나더라도 선체 내부 수색은 5회 이상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사고 해역 기상 상황이 수시로 바뀌고 있어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있다"며 "안전한 수색 작업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139톤급 대형 트롤 선박 제22서경호(승선원 14명·부산 선적)는 지난달 9일 오전 1시 41분쯤 전남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상태다.

수색당국은 사고 이후 수중과 해상, 항공 등 전문 장비를 투입해 주야간 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해경 잠수사를 투입했으나 안전 문제 등으로 수심 60m까지만 진입할 수 있어 선체 내부 수색은 이뤄지지 못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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