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호 실종자 수색 민간구조업체에 '태평양해양산업' 선정

민간 잠수부 3월초 투입 전망

본문 이미지 - 9일 오전 전남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139톤급 대형트롤선박 제22서경호(승선원 14명, 부산 선적)가 침몰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여수해경 제공)2025.2.9/뉴스1
9일 오전 전남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139톤급 대형트롤선박 제22서경호(승선원 14명, 부산 선적)가 침몰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여수해경 제공)2025.2.9/뉴스1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제22서경호 수색당국이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해 민간 해양구조 전문업체를 선정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서경호 민간 잠수부 투입 등을 위한 전문업체로 태평양해양산업과 계약에 합의했다.

당국은 서류 절차 등을 마무리하는대로 이르면 24~25일 정식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태평양해양산업은 선박 수중작업 전문업체로 '제주 금성호 침몰사고'에도 투입돼 수색 성과를 냈던 회사다.

전남도가 예비비 10억 원을 투입해 민간 잠수부 8명이 25일간 서경호 사고 해역에서 수중 수색 작업을 이어간다.

잠수부 8명은 오전·오후 2명씩 이틀 간격으로 투입돼 수심 82.8m 해저면에 가라앉은 서경호 선내 내부로 진입할 계획이다.

정확한 투입 시기는 기상 여건(물때, 정조현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3월 초로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특히 당국은 기상 악화로 계약기간인 25일 동안 선내 진입을 못할 경우를 우려해 '선내 수색 5회 이상 반드시 해야 한다'는 내용을 계약 조건에 포함시켰다.

사고 해역은 높은 파고와 강한 바람 등 잦은 기상특보 발효로 계약 기간 내 선체 내부 진입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해경은 사고 발생 이후 12일째 수중과 해상, 항공 등에서 집중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추가 실종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선박을 활용해 해상과 중층 수심까지 그물망을 넓혀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선체 내부 수색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기상 상황이 최대 변수"라며 "수시로 기상 상황을 파악하고 실종자 수색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39톤급 대형 트롤 선박 제22서경호(승선원 14명·부산 선적)는 지난 9일 오전 1시 41분쯤 전남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상태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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