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의대생 대부분 복귀한다지만…수업은 '아직'

충남대·을지대 의대 강의실 수업 참여 학생은 극소수

본문 이미지 -  1일 을지대 의대 앞. 학생들의 모습은 찾아볼수 없다. /뉴스1 ⓒ News1 양상인 기자
1일 을지대 의대 앞. 학생들의 모습은 찾아볼수 없다. /뉴스1 ⓒ News1 양상인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양상인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조건부 복원 발표 이후 의대생들의 복귀 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1일 대전 지역 의대엔 아직 정상적인 수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찾은 을지대 의대 캠퍼스는 지난 30일 230여 명의 학생들이 전원 복귀했음에도 학생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교수 연구실마다 불이 켜져 있을 뿐 학생들이 오가야 할 강의실은 출입문이 굳게 닫힌 채 조용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복귀했지만 일부 온라인 수업 외에는 아직 본격적인 대면 수업이 시작되지 않았다"며 "의대의 경우 실습이 많은 특수성 때문에 수업 준비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교수진과 직원들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실습과 대면 강의를 재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주 준비를 마치고 시간표를 학생들에게 공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본문 이미지 -  1일 충남대 의대 강의실 모습. /뉴스1 ⓒ News1 양상인 기자
1일 충남대 의대 강의실 모습. /뉴스1 ⓒ News1 양상인 기자

이날 오전 충남대 의대 캠퍼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학교 측이 제안한 복귀 시한에 맞춰 의대 학생회가 전원 복귀를 결정했지만 실제로 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소수에 불과했다.

한 강의실엔 5~7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었고 복도와 다른 강의실 대부분은 한산했다.

충남대 의대는 이번 전원 복학 결정 전까지 40여 명의 의대생이 수업을 이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관계자들은 학생들의 수업 참여 상황에 대한 질문에 "답변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31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 중 38곳에서 학생 복귀가 이뤄졌다. 교육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학생들이 정상적인 수업 참여를 하지 않는다면 복귀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ysaint8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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