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 장남 전재국 씨가 설립한 도서 도·소매업체 '북플러스'가 파산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6부(부장판사 원용일)는 지난달 28일 주식회사 북플러스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북플러스는 지난달 21일 서울회생법원에 파산 신청을 해 절차를 밟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출판인회의는 지난달 24일 이같은 소식을 알리며 "최대 주주 관련 돌발채무가 계속해서 발생할 것을 예상해 파산 쪽으로 가닥을 잡은 듯하다"고 밝혔다.
한국출판인회의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북플러스 최대 주주가 북플러스 주거래통장에 가압류를 걸고 현금 5억 원을 인출하면서 현금 유동성 문제가 발생했다.
1998년 설립된 북플러스는 국내 4위 규모의 도서 도·소매업체로 거래처는 약 600곳, 연매출 약 300억 원 수준이다. 설립자인 전 씨는 2019년 지분을 매각, 2023년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지분율 19.71%를 보유한 3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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