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환경·사회·거버넌스(ESG) 경영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ESG 비전 'DO THE GOOD AI'를 27일 공개했다.
새 비전은 AI로 통신과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면서(DO AI), SK텔레콤이 지난해 3월 선보인 AI 거버넌스 'T.H.E AI(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를 바탕으로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T.H.E. AI), AI로 세상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도록 ESG 경영을 추진한다(GOOD AI)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 통해 AI와 ESG의 시너지를 창출해 AI 사업 성장에 기여하고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서 AI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SK텔레콤은 환경 측면에서 AI 기반 네트워크 설계 및 에너지 효율화 등 근원적인 넷제로 실행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통신 네트워크 설계 시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품질 변화를 사전에 예측하고 최적의 위치에 네트워크 장비를 배치하는 등 망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또 AI 기술로 네트워크 트래픽 부하 수준에 따라 통신장비의 전기 소모를 동적으로 관리하는 등 전기 사용량을 감축하고 있다.
사회 영역에선 보이스피싱 예방, 사회 취약계층 케어 등 AI 기술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추구한다. AI를 기반으로 보이스피싱 의심 메시지, 전화를 월평균 130만 건 이상 차단하는 등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며 고객 피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AI 기반 돌봄 서비스도 약 4만 5000명에게 제공 중이다.
거버넌스 분야에선 AI 거버넌스를 도입·고도화하는 등 ESG 전 영역에 AI를 적용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3월 AI 거버넌스 'T.H.E. AI'를 공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런 노력을 통해 국내 통신사 최초로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올해 AI 거버넌스를 고도화, 이를 기반으로 'AI 피라미드 전략'이 강한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글로벌 AI 컴퍼니로 진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글로벌 사업자 및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등 다양한 기관들과 AI 거버넌스 필요성을 공유, 적용 방안을 발굴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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