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현대차증권(001500)은 9일 카카오(035720)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5만 5000원에서 5만 2000원으로 5.45% 하향 조정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하반기 중 카카오톡 내 발견 영역(이미지, 동영상, 숏폼의 피드 형태 제공)을 신설하고 다수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인데, 상반기까지는 다소 모멘텀 부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카카오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 9343억 원, 영업이익 968억 원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 영업이익은 11% 하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콘텐츠 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콘텐츠 매출액은 9240억 원(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으로, 전 분기에 이어 두 자릿수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게임과 미디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6% 급감하고 뮤직과 스토리도 2~4%씩 매출이 감소하며 극도로 부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익 측면에서도 게임이 100억대, 픽코마(카카오 콘텐츠 자회사)가 50억 수준 감익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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