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국인 사자"에 강보합…'6만전자' 반도체 강세[시황종합]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코스피가 기관·외국인 순매수에 강보합세로 마감하며 263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은 장중 약세로 전환해 하락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8.48p(0.32%) 상승한 2637.1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 초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및 연내 2회 인하 기조에 안도하며 전일 대비 0.74% 올랐으나, 장중 상승폭이 줄었다.

기관과 외국인들이 다시 돌아오며 각각 673억 원, 5485억 원 사들였다. 반면 장 초반 순매수하던 개인은 7030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반도체주가 큰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6만 닉스'를 찍은 삼성전자(005930)는 2.91%, 삼성전자우(005935) 2.88%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 2.19%, LG에너지솔루션(373220) 1.21%도 상승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4.5%, 기아(000270) -1.13%, 현대차(005380) -0.7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65%, 셀트리온(068270) -0.4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3.2p(-1.79%) 하락한 725.1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743.06으로 강보합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했다.

개인은 908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31억 원, 기관은 339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클래시스(214150) 1.74%, 에코프로비엠(247540) 0.89%, 에코프로(086520) 0.33% 등은 상승했다. 코오롱티슈진(950160) -14.59%, 알테오젠(196170) -10.98%, HLB(028300) -7.65%, 리가켐바이오(41080) -4.73%, 삼천당제약(000250) -2.8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11%, 휴젤(45020) -0.15%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방산, 조선 등 업종이 차익실현 매도로 하락하는 반면 낙폭과대 업종인 반도체, 2차전지 등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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