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하락 출발했다. 미국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21일 오전 9시7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9.05p(-0.34%) 하락한 2628.05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1321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594억 원, 기관은 780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스태그플레이션 전망에 3대지수가 하락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훈풍은 하루 만에 그쳤다.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이 앞둔 데다 시장 불확실성이 유지되자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발표하자 SK하이닉스(000660) 1.43%, 삼성전자(005930) 0.83%, 삼성전자우(005935) 0.5%는 강세다.
또 NAVER(035420) 0.2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19%, 셀트리온(068270) 0.11% 은 올랐으나, KB금융(05560) -1.34%, 현대차(005380) -0.49%, LG에너지솔루션(373220) -0.45%, 기아(000270) -0.2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5.88p(-0.81%) 하락한 719.27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67억 원, 기관은 158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60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낙폭이 컸던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다. 코오롱티슈진(950160) 7.92%, 알테오젠(96170) 1.21%, 삼천당제약(000250) 0.91%, 리가켐바이오(41080) 0.91%, 휴젤(45020) 0.45%, 에코프로비엠(247540) 0.09% 등은 상승했다. HLB(028300) -29.97%, 클래시스(214150) -0.3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33%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수급 유입에도 전반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며 "탄핵심판 결정이 지연되며 정책 불확실성 우려가 반영되고 관세, 공매도 재개 등 4월 일정들도 부담으로 관망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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