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경남 산청과 하동에 인접한 진주시 수곡면민 126명도 22일 오후 7시부터 인근 학교로 대피했다.
이는 정부가 이날 오후 6시 경남에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산청과 하동에 인접한 수곡면 자매·동월·대우 3개 마을 주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들 마을은 하동군 옥종면 산불 발생 현장과 1km 정도 거리에 있고, 연기도 대량 유입돼 진주시는 주민들을 진서중학교로 대피시켰다.
23일 0시 기준 진서중학교로 대피한 인원은 94명, 지인·자녀 등 인근 지인의 집으로 대피한 인원은 32명이다.
시는 대피한 지역민들을 위해 응급구호키트와 담요, 간식 등을 지원했으며 아침 식사 등 추가 물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근 지역의 산불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추가 대피가 필요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 마을과 대피소에 직원들이 상주해 산불 현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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