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 반도체주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코스피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사흘 연속 하락했다.
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03p(0.23%) 상승한 2643.13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640선에 안착했다.
간밤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하면서 코스피는 이날 약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순매수세에 장중 반등했다.
외국인은 8444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3954억 원, 개인은 5403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특히 SK하이닉스 2.62%, 삼성전자 2.49%, 삼성전자우(005935) 1.4% 등 대형반도체주가 큰폭으로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15%, 현대차(005380) 1.23%, NAVER(035420) 0.72%, 셀트리온(068270) 0.21% 등은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 -1.64%, KB금융(05560) -1.22%, 기아(000270) -0.31%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업종으로 훈풍이 유입되며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들이 2%씩 상승하면서 반도체 섹터와 코스피 반등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74p(-0.79%) 하락한 719.41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531억 원, 기관은 1168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667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7.64%, 코오롱티슈진(950160) 6.88%, 리가켐바이오(41080) 1.72%, 휴젤(45020) 1.21%, 에코프로(086520) 1.16% 등은 상승했다.
HLB(028300)는 '리보세라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불발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4.3%, 알테오젠(96170) -0.8%, 에코프로비엠(247540) -0.8% 등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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