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유예를 시사함에 따라 미국 완성차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랠리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포드는 4.02%, GM은 3.44%, 스텔란티스는 5.86% 각각 급등했다.
이는 트럼프가 "일부 자동차 기업을 돕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며 현재 부과 중인 25%의 자동차 관세가 일시 중단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그는 "자동차 업체들은 캐나다와 멕시코, 그리고 기타 지역에서 생산하던 부품을 미국에서 만들기 위한 전환 작업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시간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관세 유예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포드가 4.02% 급등한 9.71달러를 기록하는 등 완성차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랠리했다.
이에 비해 전기차 업체의 주가는 테슬라가 0.02% 상승하는 등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중단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희토류는 전기차 배터리-모터 등에 들어가는 핵심 재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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