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행정안전부는 2025년 제2회 정부혁신 미래전략 포럼을 한국행정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대전환 시대, 관료제가 가야 할 길'을 주제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 발전 속에 정부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관료제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 권혁주 한국행정연구원장을 비롯해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고려대학교 윤견수 교수와 한국행정연구원 조세현 행정혁신연구실장이 공동 발제를 맡았다.
윤견수 교수는 '관료제와 정치 관계의 변화 방향'을 주제로, 통치권력과 관료제의 관계 변화를 설명하고 정치·행정 관계의 주요 쟁점을 소개했다.
조세현 실장은 '대전환 시대, 관료제 혁신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국가직·지방직 공무원 7만 379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공직 내 비효율성 개선을 위해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항목으로 △보여주기식·형식주의 등 가짜노동에 따른 비효율(22.06%) △민원인 또는 외부기관의 요구에 지나치게 민감한 대응(20.59%) △보고·결재·회의 등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비효율(16.11%) 등이 꼽혔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권혁주 한국행정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차세영 한국행정연구원 소장, 이동성 성균관대학교 교수, 권향원 아주대학교 교수, 탁현우 한국교통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관료제 혁신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관료제 내부의 비효율을 적극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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