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 남아공까지 양자암호 쐈다…中 1만3천㎞ 최장 통신

본문 이미지 - 중국 연구진은 양자통신위성 '지난1호'로 1만2900km 떨어진 거리로 이미지 전송에 성공했다. (사진출처=신화통신)
중국 연구진은 양자통신위성 '지난1호'로 1만2900km 떨어진 거리로 이미지 전송에 성공했다. (사진출처=신화통신)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연구진이 초소형 위성을 이용해 약 1만3000km 떨어진 거리로 양자 암호화된 이미지 전송에 성공했다고 신화통신 등 중국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학기술대 연구진은 양자통신위성 '지난1호'로 중국 베이징에서 1만2900km 떨어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까지 '양자 키 분배(QKD·Quantum Key Distribution)' 실험에 성공했다. 양자 역학의 원리를 활용한 ‘양자 키 분배’ 기술은 양자 통신의 핵심이다.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1200km 거리의 양자통신 실험에 성공한 중국은 2018년엔 베이징~오스트리아 빈까지 7600km 거리의 양자 통신에도 성공했다.

이와 관련 학술지 네이처는 "기술적으로 인상적 성과"라며 "광범위한 양자 키 분배 서비스를 위한 신뢰 과정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고 위성 양자 키 분배 기술의 성숙도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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