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소방 당국이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땅 꺼짐)에 매몰된 구조자 1명의 수색 작업에 수십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예측했다.
현재 직경 약 20m의 싱크홀 아래에는 오토바이 탑승자 1명이 매몰돼 있다. 깊이는 30m로 추정된다. 사고 이후로는 현재 4시간 이상이 지났다.
김창섭 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언론브리핑에서 "대원 30여 명이 로프를 이용해 싱크홀 안으로 들어가 오토바이가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 부분을 맨눈으로 확인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펄과 물이 섞인 부분으로도 구조 대상자가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며 "구조대원이 잠수복으로 갈아입고 전원 투입해 수작업으로 일일이 더듬어 검색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김 과장은 "현재 중요한 것은 물을 빼는 작업이다. 물이 토사와 섞여 일반 양수기로는 불가하다"고 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강동구청에서 준설 차량과 엔진 펌프 한 대가 현장으로 이동 중이지만, 활용이 가능할지는 와 봐야 알 수 있는 실정이다.
싱크홀 안에 찬 물을 빼고 구조하기까지 대략 얼마나 걸리냐는 질문에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지금으로서는 수십시간도 보고 있다"고 답했다.
땅이 꺼진 부분은 지하에서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가 이뤄지고 있던 구간이다. 구간 길이는 총 160m로 파악됐다.
강동구 명일동 동남로에서는 이날 저녁 6시 30분쯤 직경 20m가량의 땅이 갑자기 푹 꺼졌다. 이로 인해 승합차에 타고 있던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오토바이 탑승자는 매몰됐다.
대명초교 사거리 구간 양방향 등 인근은 교통 통제 중이며, 인근 중학교는 안전 예방 차원에서 이튿날 등교 시간을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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