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강민경 정지윤 기자 = 리투아니아에서 훈련 도중 실종된 미국 육군 군인 4명이 모두 시신으로 발견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리투아니아 당국은 1일(현지시간) 전날 3명의 시신을 발견한 데 이어 실종 상태였던 1명의 시신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미 육군 제3보병사단 제1기갑여단 소속이었으며 지난달 25일 M88 허큘리스 구난전차에 탑승해 전술훈련을 하던 도중 실종됐다.
미군은 며칠 동안 물과 진흙을 퍼낸 끝에 지난달 31일 오전 벨라루스 국경과 가까운 리투아니아 파브라데 훈련장 내 늪지대에서 차량을 인양했다.
습지는 수심 약 4m 중 진흙이 1.8m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은 며칠 동안 진흙을 파내고 물을 빼낸 끝에 차량을 인양을 시도했다.
미 해군 잠수부들이 투입돼 장갑차에 강철 케이블을 연결했고, 작업 2시간 만에 빼낸 차량에서 시신 3구를 수습했다. 작업에는 리투아니아군과 폴란드군도 참여했다.
미군 관계자는 사망한 군인들이 중장비를 가지고 오기 위해 파견됐으며, 이동하던 중 도로를 벗어나 늪지대에 빠진 것으로 추측했다. 관계자는 M88이 물에 잠기면서 안에 갇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발트해에 인접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리투아니아에는 미군이 상시 주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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