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여자컬링 국가대표 경기도청이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리투아니아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민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한국 대표 경기도청은 20일 경기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10차전에서 리투아니아에 10-4로 이겼다.
예선 전적 8승2패(2위)가 된 경기도청은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6강 PO행을 확정했다.
올해 세계선수권은 지난해 대회와의 성적을 합산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 쿼터를 배분하는 중요한 무대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했던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선 최하위만 피하면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안방서 열리는 만큼 야심 차게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예선 라운드 로빈을 치른 뒤 1위와 2위가 준결승에 직행하고 3~6위는 6강 PO를 치른다.
현재 캐나다, 스웨덴과 공동 2위인 경기도청은 남은 경기 승리로 준결승에 직행한 뒤 우승까지 노리겠다는 각오다.
앞서 열린 9차전에서 스웨덴에 졌던 경기도청은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8엔드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경기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한 뒤 7엔드까지 9-4로 앞섰고, 8엔드에서 1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경기도청은 21일 오전 9시 이탈리아, 오후 7시 미국전을 끝으로 예선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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